어쩌면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자신을 노래하는 자.

by 와르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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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로그
 
귀여니가 지은 시-_-;
아.. 이런 걸 내 블로그에 올려놓을 줄이라곤.
아무리 (비록 인터넷소설이라도) 책을 출간한 귀여니라고 해도 그렇지.. 전혀 뜬금없는 시집을 출판하다니,
이건 마치 노래 못부르고 춤이나 추는 가수들이 막 음반내는 거랑 뭐가 다르냔 말야! 실력있는 인디는 가라앉아있고..




축하해줘.


"축하해줘!!"

"뭘?"

"내가 겨우 253일만에 너 완벽히 잊은거!"

"너 참 할일도 없다.

헤어진 날짜나 기억하고 있었냐."



화가 났다.

내가 또 당했구나 싶었다.

역시 우린 아니구나 싶었다.

이렇게라도 너와 다시 말하려 했던

내가 바보같아 말없이 전화를 끊으려 했다.

그때 조그맣게 울려퍼진 잠귄 너의 목소리.


"근데 멍청아.253 일이 아니라 254 일이다."


그렇게 우리는 같이 울고 말았다.



- 이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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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시계를 하나샀어요.
돈으론 살수없대서 눈물과 바꿨어요
추억과 바꿨어요 상처로 대신했구요
외로움을 몇개 짊어졌어요


째깍째깍.
사실 소리는 안나요
고장난 시계잖아요 바늘도 안움직이는데요 뭐
그냥 갖고있는거에요.
멈춘게 좋아서 어제가 좋아서 그냥 간직하는거에요

멍청히 들여다보고있으면 누가 자꾸 문을 두드려요
시끄럽게 날 방해해요.
그런거 싫잖아요 여러개 대신해서 산 소중한 시계인데요
그만큼 중요한건데요

그래도 어쩔수없어요
고장난 시계는 아무런 쓸모가 없으니까.
쓸모 있는 사람들 손에 의해
이건 다시 보물이 아닌 괴물이 되어버려요

그들이 억지로 끼워맞 춰놓은 건전지두개에.
고장났던 내 시계가 째깍째깍 소리를 내요.
그러면 그 속에서 춤을 추던 소중한 내 사람들은
박자에 맞춰 리듬에 맞춰 조용히 물러나고 말아요.

난 가만히 움직이는 시계를 그 들여다보다가
그리고 벽에걸린 그들의 시계를 올려다봐요.

am12시45분

소리에 맞춰 자꾸만 시간은 가구요
말하는 지금은 일분이 흘러
12시46분이에요



제발 부탁이니 누가 여기 든 건전지좀 버려줄래요




- 이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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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주친 그대 내게 말했죠.

움추린 뒷모습이 안쓰럽다구요.

눈에 맺힌 눈물땜에 놀랐다구요.

작아진 목소리가 답답 하다구요.

차갑게 식은 얼굴이 낯설다구요.



누구 때문인데요....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요!!!!!!!!!!



- 이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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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답한 바보는 몰라요.

내가 누굴 이렇게도 빤히 쳐다 보는지


그 야속한 바보는 몰라요.

내가 누굴 위해 이렇게 꽃단장을 하는지


그 눈치 없는 바보는 몰라요.

내가 누구땜에 이렇게 쉴새없이 웃는지


그 무신경한 바보는 몰라요.

내가 누굴 이리 오래토록 기다리는지



- 이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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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에 추억이라는 두개의 방 중에
이쪽방에 있는 넌 차갑고 못됐는데
이쪽방에 있는 넌 날 사랑하고 착해


나는 힘들기 싫어서 이제 그만아프고 싶어서
못된 너 있는 방에 자꾸 들어가려 하는데
착한 방에 있는 네 목소리가 훨씬 더 커.
방도 더 넓은데다 문도 얼마나 잘 열리는지.


그래서 자꾸 그 방만 가게돼.

나오면 얼마나 아파질지 알면서
난 자꾸 그 방만 가게돼.
일년도 넘게 그깟 문 하나 못닫는 난
정말 어쩔수 없는 바본가봐.




- 이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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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배우기에 난 아직 어렸고

이별을 감당하기에 난 너무 여렸다




그리고 그렇게 어줍잖은 핑계로


내 옆에 선 널 보내 버렸을 때에.




난 이미 그 지긋지긋한 두가지것에 채어


목놓아 울고있는 중이였다.



사랑은 언제나 한박자 느리고

이별은 언제나 두박자 빠르다.



- 이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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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보진 않아서 모르지만
수업시간에 들은적도 없어서 모르지만
밤하늘에 뜬 별보다 많은사람들
그 사람들이 지구에 살고


그중에 내가 살면서 만날수 있는 사람들은
전인구의 천억만분의 일도 안되는데


너와 난 같은시대 같은 나라에서 태어나
같은 지역에서 살게되었고
그래서 우연히 서로를 알게 되고
그 다음엔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그렇게 힘들게 만났는데.
너무너무 힘들게 만났는데.
결국엔 약속한것처럼
기약없는 이별로 서로에게 등을돌리고



힘들게 만난사람.
힘들게 떠나보내주기.



안녕.



- 이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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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르와르♬ | 2005/12/29 22:11 | be happy | 트랙백 | 덧글(0) 
새로나온 말 스샷 -_-..


 

스태미나는 참 많군요... 너무 커;ㅁ;!




보너스샷으로 라상 짤방~




이글루스 가든 - 마비노기 즐기기
by 와르와르♬ | 2005/12/21 13:39 | 마비노기'ㅅ' | 트랙백 | 덧글(0)